싸이월드 정식 재오픈 '다시 만나서 반가워'

1999년 추억의 소셜 미디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아련한 추억은 모두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4월 2일 싸이월드가 오픈, 복구되며 지난날 국민 미니홈피라 불린 명성이 다시 살아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구글ㆍ애플 앱 마켓에서 현재 1위 기록으로 대박을 점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싸이월드 신화

 

 

싸이월드는 1999년 서비스를 시작해서 10년 만에 이용자 3,200만 명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던 전 국민 미니 홈페이지 열풍을 일으킨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였습니다. 그때는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꾸미기에 모든 사람들이 열광할 때였습니다.

 

싸이월드 - 다시 만나서 반가워

 

하지만 2020년 큰 위기가 찾아옵니다. 폐업 위기에 처한 '한국형 SNS' 싸이월드의 서비스 폐지 기사가 나오며 기존의 데이터 백업 등 사용자들의 걱정도 많았습니다.

 

 

 

싸이월드 쇠퇴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는 2020년 8월 25일 서울 동부지법에 싸이월드 직원들에 대한 임금체불과 관련하여 재판을 받는 등 수많은 악재가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새 투자나 인수ㆍ합병의 기회를 찾지 못하면서 한국형 SNS 싸이월드의 서비스 폐지 수순을 밟았습니다.

 

2021년 3월 폐업 위기에 몰렸던 싸이월드의 부활 소식이 전해졌지만 그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신설 법인 '싸이월드 Z'가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싸이월드 서비스 운영권을 10억 원에 인수하였습니다.

 

싸이월드 Z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카이이엔엠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 회사로 2021년 3월 싸이월드 서비스를 정상화할 예정이었지만 그 시기가 차일피일 미루어지기만 하였습니다.

 

싸이월드 부활

 

 

다행히 한국형 토종 SNS 싸이월드의 반가운 부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수차례 오픈 연기로 '과연 싸이월드가 오픈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팽배했던 것이 사실이었으나, 싸이월드 앱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상적으로 출시되면서 걱정을 잠재웠습니다.

 

싸이월드 서비스 화면

 

현재 다운로드가 폭주하면서 앱 마켓의 서버가 오류를 보이고, 실명인증 조차도 이용자 폭주로 장애가 계속되었지만 싸이월드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오픈되었습니다.

 

추억의 '도토리', '일촌', 'BGM' 

 

 

'도토리', '일촌', 'BGM' 등 수많은 신조어와 이슈를 만들어 온 싸이월드의 오픈 소식이 전해지자 싸이월드 재오픈을 기다려왔던 사용자들은 '일신받아요'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가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싸이월드 서비스도 기존 유저들의 미니룸은 그대로 살아났고 '사진첩', '일촌 맺기', 파도타기' 등 싸이 감성의 서비스들이 그대로 복원됐다고 합니다.

 

BGM을 소통의 도구로 더 부각하며 '뮤직 파도'라는 새로운 서비스에도 많은 트래픽이 몰리고 있다 합니다. 아직 원활한 서비스가 진행되지 않아 불만을 토로하는 유저들도 많지만 기대만큼은 높은 편입니다.

 

한국형 토종 SNS '싸이월드'

수많은 유저들이 기다리고 기다린 만큼 싸이월드는 차별되고 독창적인 서비스로 그동안 기다려온 유저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됩니다. 다시 한번 싸이월드의 건승을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