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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6 세월호참사 8주기 기억식...4월의 기억은 아픔이고 고통입니다

by 이노베이터 2022. 4. 15.

타이틀

4월 16일이 돌아오는 4월만 되면 대한민국 전체가 깊은 슬픔에 잠기게 됩니다. 세월호에는 구조만을 기다렸던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 250명이 있었고 끝까지 아이들을 지키다 유명을 달리하신 선생님과 의인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분을 기억해야 합니다.


4ㆍ16 세월호참사 8주기 기억식

대한민국은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로 나뉘었고 세월호 참사 이후 의미 있는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이제 4월 16일은 '국민안전의 날'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주변에는 크고 작은 세월호 참사가 계속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공사 현장에서 작업장에서 그리고 내 주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세월호의 뼈아픈 교훈이 잊혀지지 않도록 국가와 국민이 항상 기억하고 아직 끝나지 않은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세월호참사
세월호참사 기억식


유가족 여러분

힘든 고통의 기억을 앉고 가시는 유가족 여러분께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유가족분들께서 우리 국민을 위로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참사 8주기가 되었지만 진실이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생각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또 다른 아픔을 겪고 계시는 유가족분들을 생각할 때마다 정말 마음이 무겁고 미안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유가족 여러분과 함께 세월호 참사의 모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그리고 세월호 참사의 진상이 규명되는 그날까지 같이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슬픈 고백 - 이해인 수녀님의 세월호 추모시

진정 어떻게 말해야 할지

어떻게 울어야 할지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내내 궁리만 하다 년을 보냈어요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아도

기도의 향불을 피워 올려도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있어도

2014년 4월 16일 그날

세월호에서 일어났던 비극은

갈수록 큰 배로 떠올라

우리 가슴 속 깊은 바다에 가라앉질 못했네요

 

함께 울겠다고 약속해 놓고도

함께 울지 못하고

잊지 않겠다 약속하고도 시시로 잊어버리는

우리의 무심한 건망증을 보며

아프게 슬프게 억울하게 떠난 이들은

노여운 눈빛으로 우리를 원망하는 것이 아닐까요

문득 부끄럽고 부끄러워

세월호 기사가 나오면 슬그머니 밀쳐두기도 했죠

 

오늘도 저 푸른 하늘은 말이 없고

여기 남아 있는 지상의 우리들은

각자의 일에 빠져 타성에 젖고

적당히 무디어지는데...

 

오늘도 저 푸른 하늘은 말이 없고

여기 남아 있는 지상의 우리들은

각자의 일에 빠져 타성에 젖고

적당히 무디어지는데...

 

일주기가 된 오늘 하루만이라도

실컷 울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의 죄와 잘못을 참회해야 하지 않을까요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이기심과 무책임으로

죄 없이 희생된 세월호의 어린 학생들과

교사들 승무원들과 일반 가족들

구조하러 들어가 목숨을 잃은 잠수부들

그들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면서

더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하지 않을까요

 

미안하다 미안하다

잘못했다 잘못했다

두 주먹으로 가슴을 쳐야 하지 않을까요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으려면

끝나지 않는 슬픔이 그래도

의미 있는 옷을 입으려면

여기 남은 우리가

더 정직해지는 것

더 겸손하고 성실해지는 것

살아있는 우리 모두 더 정신 차리고

다른 이를 먼저 배려하는 사랑을

배우고 또 실천하는 것

공동선을 지향하는 노력으로

신뢰가 빛나는 나라를 만드는 것

나비를 닮은 노란 리본보다

더 환하고 오래가는 기도의 등불 하나

가슴 깊이 심어놓는 것이 아닐까요

 

아아 오늘은 4월 16일

진달래와 개나리

벚꽃과 제비꽃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곱게 꽃문을 여는데

그들은 우리와 같이 봄꽃을 볼 수가 없네요

바다는 오늘도 푸르게 출렁이는데

물속에 가라앉은 님들은

더 이상 웃을 수가 없고

더 이상 아름다운 수평선을

우리와 함께 바라볼 수가 없네요

 

죽어서도 살아오는 수백며의 얼굴들

우리 대신 희생된 가여운 넋들이여

부르면 부를수록

4월의 슬픈 꽃잎으로 부활하는 혼들이여

사계절 내내 파도처럼 달려요는

푸른빛 그리움, 하얀빛 슬픔을 기도로 봉헌하며

이렇게 슬픈 고백의 넋두리만 가득한

어리석은 추모를 용서하십시오, 앞으로도!


 

유가족께 상처를 주지말아 주세요

아직도 세월호 참사에 대하여 남의 일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발 위로는 해주지 못하면 상처를 주는 말씀은 말아주세요. 자식, 남편,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너무나 많습니다.

 

그때 그 사진들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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