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계곡 이은해, 내연남 다이빙 살인 8억 보험금 때문에 공개수배

이은해 과거사진

지난 2020년 10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을 통해 방송되고 유족의 지인이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제보하며 재수가 진행 중이던 경기도 가평 용소계곡 다이빙 익사 사건의 용의자인 이은해와 내연남 조현수에 대하여 인천지검이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공개수배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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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개요

이은해와 내연남 조현수의 공개수배 전단

 

이들은 지난 2019년 경기도 가평군의 용소계곡에서 이은해의 남편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던 A 씨에게 다이빙을 하도록 한 뒤 물에 빠진 A 씨가 구조 요청을 했음에도 도와주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고 그동안 검찰은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이은해는 앞서 강원도의 한 펜션에서 A 씨에게 복어 피가 섞인 음식을 먹게 하거나 경기도의 한 낚시터에서 물에 빠뜨리려다 지인에게 발각되는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A 씨를 살해하려고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보험가입 과정

이은해는 결혼 5개월 뒤 A씨를 피보험자로 한 보험 4개를 가입하였다고 합니다. 가입 경위에 대한 설명으로 이은해는 "설계사가 아는 사람이었다. 내가 먼저 6억짜리 보험에 들었다" 그 뒤 남편 A 씨가 자기 스스로 보험에 들어야겠다고 하여 상당한 금액의 보험사 상품에 가입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결혼생활

두 사람은 8년 정도의 연애 기간을 가지고 결혼을 했다고 하는데 결혼한 후에는 별거생활이나 다름없는 결혼생활을 해왔다고 합니다. A 씨의 돈으로 신혼집 명목으로 인천에 집을 마련했지만, 남편 A 씨는 직장이 있는 수원에 이은해는 다른 집에서 생활하며 주말부부식으로 생활해 왔다고 합니다.

 

 

이은해 과거

이은해는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 러브하우스에 출연한 영상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어려운 사람에게 베풀며 살고 싶다'라고 말한 십 대 소녀였었는데 현재 상황과는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이은해가 출연한 2002년 3월 방영된 '러브하우스'는 당시 진행자인 신동엽과 건축 디자이너가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을 찾아 집을 개조해 주거나 선물해 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6학년 13살 소녀로 장애를 가진 부모님과 함께 출연했다고 합니다. 당시 이은해와 그의 부모는 국가보조금 45만 원으로 한 달을 버틴다며 어려운 가정환경을 호소하기도 하였습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러브하우스 출연 장면(출쳐=MBC화면 캡쳐)

현재 이은해와 내연남 조현수는 3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지만 검찰은 신속한 검거를 자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의 해맑았던 소녀에서 살인범으로 공개 수배된 이은해의 모습에 씁쓸함만 남습니다.